Surprise Me!

모닥모닥?…“사투리를 지켜라”

2024-05-25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역 고유의 문화와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사투리, 요즘 갈수록 쓰는 사람들이 줄면서 소멸 위기에 처했다는데, 그 명맥을 잇기 위해서 지역 사회가 나섰습니다. <br> <br>"허공을 모닥모닥 날아디니고 있었더래요." <br> <br>어느 지역 사투리일까요. <br><br>공국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. <br><br>[기자]<br>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이 구수한 단양 사투리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냅니다. <br> <br>[현장음] <br>"(보세요 얼마나 고운지) 곱기는 뭐 곱다고, 꼭 여우같이 생겼군" <br> <br>충청과 경상, 강원 등 3도 접경 지역의 억양이 고스란히 녹아 든 게 특징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 <br>"호랑나비들이 허공을 모여 모여 날아다니고 있었어요. 소백산 쪽에는 땡볕에 형편없이 까맣게 그을린 고사목이" <br><br>흥겨운 전라도 사투리가 분위기를 한층 달굽니다. <br> <br>[현장음] <br>"전라도말 흡족해요." <br> <br>올해로 12번째 맞는 사투리 경연대회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 <br>"내 친구야 결국 쌍꺼풀 했네. 그런데, 내가 그때 이야기 했지. 너는 원래 눈이 작으니까 선이 굵으면 꼬막같다고 했어 안했어." <br> <br>제주에선 교육청이 학생들을 상대로 사투리 교육에 나섰고 사투리 능력을 알아보는 이색시험도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이 투영된 사투리를 살리려는 노력입니다. <br> <br>[김문근 / 충북 단양군수] <br>"부끄럽고 창피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소중히 가꿔 나아가야 될 어떻게 보면 우리 지역의 무형문화재 아닌가" <br> <br>하지만 지역사회마다 갈수록 사투리 사용이 줄어드는게 고민입니다. <br><br>표준어 사용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, 사투리 사용률은 줄고 있습니다. <br><br>특히 제주어의 경우 사용률이 0.7%에 그쳐 소멸위기에 놓였다는 진단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정금수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