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르웨이 국민화가 뭉크의 대표작들이 서울에 왔습니다. <br /> <br />뭉크 미술관뿐 아니라 전 세계 23개 소장처 작품을 끌어모은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인데, <br /> <br />대표작인 절규는 전 세계 단 2점뿐인 채색 석판화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시를 앞두고 미술관 환경에 적응 중이던 뭉크의 그림들이 꼼꼼한 점검 작업을 거칩니다. <br /> <br />마지막 보호 필름까지 제거한 뒤 조심조심 모습을 드러낸 작품! <br /> <br />바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뭉크의 '절규'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서울에 온 작품은 석판화 위에 다시 채색을 해 뭉크가 직접 독자성을 부여한 작품입니다. <br /> <br />절규는 2012년 경매 최고가였던 개인 소장 작품을 포함해 4개의 회화 버전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 외 석판화 채색 버전 절규가 전 세계 딱 2점! 그 중 1점이 이번에 들어온 겁니다. <br /> <br />대표작 중 하나인 '뱀파이어' 역시 파스텔 그림과 함께 석판화에 채색을 입힌 다양한 작품을 나란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 시절 불행한 가족사! 그리고 실패한 연애사! <br /> <br />늘 불안과 공포 우울감을 안고 산 뭉크는 내면의 솔직한 감정을 그만의 화법으로 풀어내며 표현주의의 선구자로 불립니다. <br /> <br />[디터 부흐하트 / 뭉크전 큐레이터] : 이번 전시는 급진적인 에드바르 뭉크의 작품을 보여주는 전시입니다. 뭉크는 엄청난 혁신가이며 (미술)역사를 새로 쓴 인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.] <br /> <br />작업실 주변을 그린 풍경화에도 뭉크 내면의 감정은 투영돼 있습니다 <br /> <br />대체로 어둡다 보니 어쩌다 마주친 봄날의 햇살은 무척 반갑습니다. <br /> <br />고전주의 화법을 따랐던 19세 자화상은 <br /> <br />남동생의 죽음과 맞물린 30대에 이르러 감정을 드러내고, <br /> <br />앙상한 뼈를 표현한 말년의 자화상까지, 비교해 관람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<br /> <br />앞면엔 유화 물감, 뒷면엔 목탄으로 그린 양면 그림은 뭉크 사후에 작업실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꽁꽁 숨겨져 보존 처리를 피해간 덕에 오히려 뭉크가 원하던, 캔버스 위 노화의 흔적까지 그대로 남게 된 귀한 작품입니다. <br /> <br />노르웨이 뭉크 미술관 소장품과 함께 전 세계 무려 23곳 소장처에서 일일히 작품을 모은 것도 주목할 만 합니다. <br /> <br />[이유경 / 댄지거아트 컨설팅 전시 기획 : 뭉크의 숨은 보석들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. 그래서 개인 소장가들을 한명 한명 만났고요.] <br /> <br />끊임없는 불안과 공포에 절규하며 수만 점 작품으로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정아 (ja-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4052523240637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