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넉 달 전 불난 아파트...방화문은 여전히 '활짝' / YTN

2024-05-25 338 Dailymotion

닫혀있어야 할 방화문이 활짝 열려 있어서 화재 피해를 키우는 일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 서울 방화동 아파트 화재도 마찬가지였는데, 넉 달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요. <br /> <br />이현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파트 꼭대기 층 위로 희뿌연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불이 시작된 맨 위층 복도에선 의식을 잃은 주민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처럼 활짝 열려있던 방화문 때문에, 연기는 차단되지 않았고 아파트 전체로 순식간에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넉 달이 지난 현장 모습은 좀 달라졌는지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꼭대기 층을 포함해, 아파트 전체를 통틀어 닫혀있는 방화문은 하나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방화문 아래에 이렇게 벽돌이 괴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쉽게 옮기기 어려울 정도로 무게가 상당한데, 유사시에 치우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방화문을 항상 닫아둬야 한다는 안전수칙은 여전히 뒷전인 겁니다. <br /> <br />[박경복 / 아파트 주민 : 글쎄 뭐 다니기 이제 뭐 편리하라고 열어놓은 것 같은데, 원래 불이 나면 그때는 저걸 닫아놔야 되는데 그게 인식이 아직 안 돼서 그런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공공시설은 좀 다른지 찾아가 봤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에 있는 한 미술대학 건물, 10개 층 모두 방화문이 열려있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나무 같은 재료가 복도에 쌓여 있어, 화재가 시작되면 막힘없이 번질 수 있는 환경입니다. <br /> <br />[최정현 / 대학생 : 통행에 조금 불편한 점도 있고, 저희 대학교 특성상 적재물이 좀 많아서 그런 것들 때문에 이제 열어놓지 않았나….] <br /> <br />물론, 방화문을 항상 닫아두면 평소 통행에 불편이 생긴다는 현실적인 고민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지난 2019년부터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엔 열기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닫히는 방화문을 설치해야 하는데,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노후화된 아파트의 방화문에도 자동개폐장치를 달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현정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류석규 <br />디자인: 이원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현정 (leehj031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52605044900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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