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'전공의 없는 병원' 현실화…대책 마련 고심

2024-05-26 15 Dailymotion

'전공의 없는 병원' 현실화…대책 마련 고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석 달째입니다.<br /><br />정부가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, 지금 상황으로 보면 앞으로도 한동안 전공의 없는 병원 체제가 지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합니다, 최덕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의료공백이 석 달째 이어지면서 환자들뿐 아니라 의료진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승인으로 내년도 의대 증원이 확정되면서, 한동안 전공의 없는 병원 체제가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지난 21일 기준 주요 수련병원 100곳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658명입니다.<br /><br />전체 전공의 1만 3,000여명의 5%에 불과한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내년 초 전문의 시험을 봐야 하는 3~4년차 레지던트는 2,910명으로 이들 중 얼마나 전문의 시험을 응시할지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당장 투입될 수 있는 의료인력이 갈수록 줄어드는 구조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제 정말 의대 증원의 마지막 단계인데요.<br /><br />정부가 어떤 대응을 하고 있나요?<br /><br />또, 전공의들의 복귀 조짐은 없는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위해 설득과 압박을 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중단했던 이탈 전공의에 대한 3개월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규정상 전공의는 수련 기간 중 3개월 이상 공백이 있으면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가 1년씩 늦춰지게 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작년 11월 시행된 개정 의료법에 따라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료인의 결격사유로 인정돼 면허가 취소될 수 있는데, 복지부가 전공의들을 고발하고 사법처리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.<br /><br />이와 동시에 면허정지 유예, 단축 근무 시범 실시, 사직서 수리 등 유화책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의정 갈등 종식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의협은 "국민이 모든 후폭풍을 감당하셔야 할 것이 참담하다"는 입장이고, 전공의단체도 복귀 의사를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당분간 전공의가 빠진 '전문의 중심' 병원 체제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#전공의 #강경책 #유화책 #병원 #의대정원 #의료대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