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분기 ’적자’ 가구 26.8%…5년 만에 최고 <br />’중산층’ 3, 4분위 적자 가구, 20% 육박 <br />고물가·고금리가 원인…근로 소득은 1.1% 감소 <br />1분기 가계 지출 2.5% 증가…이자 비용 11.2%↑<br /><br /> <br />중산층 다섯 가구 가운데 한 가구는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많은 적자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고물가와 고금리로 지출은 늘었는데, 근로 소득은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분기, 소득보다 지출이 많았던 이른바 적자 가구는 26.8%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보다 0.1%포인트 증가하면서, 2019년 1분기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더 큰 문제는 우리 경제의 허리, 중산층에서 적자 가구가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소득 상위 20~60%, 중산층에 해당하는 3, 4분위 가구 중 적자 가구는 20%에 육박합니다. <br /> <br />4분위 적자 가구 비율이 2.2%포인트 늘었고 고소득층인 5분위에서도 적자 가구가 더 많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위 20%의 경우, 적자 가구 비율이 줄기는 했지만, 여전히 60%가 넘는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원인은 역시 고물가와 고금리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근로 소득까지 감소하면서 가계 부담을 더 키웠습니다. <br /> <br />1분기 가계 소득은 지난해보다 1.4% 늘었지만, 근로소득은 1% 넘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상위 20%의 근로 소득이 대기업의 상여금 감소 등으로 4% 쪼그라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고물가에 가계 지출은 2.5% 증가했고, 특히 이자 비용은 11% 넘게 껑충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식 /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: 경기도 나쁘면서 물가가 오르면, 금리가 높아지는 고금리 상황이 지속 되면 아무래도 상황이 더 악화된다…. 근로 의욕도 떨어지고 성장률도 더 둔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영향이….] <br /> <br />고물가·고금리가 장기화하는 가운데, 서민들뿐만 아니라, 중산층, 고소득층까지 살림살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한수민 <br />디자인;백승민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기완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52616201221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