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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거 요구 빗발치는 김호중 소리길…아이돌 길은 ‘애물단지’

2024-05-26 1,25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구속된 김호중 씨 때문에 애먼 길거리가 욕을 먹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북 김천시에 있는 김호중씨 모교 옆 '김호중 소리길'을 철거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세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보랏빛으로 칠해진 도로와 벽들. <br> <br>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 팬덤의 공식 색상입니다. <br> <br>마이크를 잡은 김 씨의 모습도 그려진 이 곳은 경북 김천의 '김호중 소리길'입니다. <br><br>지난 2021년 김 씨의 모교 앞에 만들어져 명소가 됐지만, 지금은 길을 지나는 행인을 제외하곤 관광객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. <br> <br>김천시에는 김천시민들을 중심으로, 이 길을 없애야 한다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. <br> <br>범죄 혐의를 받는 사람을 기리는 것은 불명예라며 철거해달라는 겁니다. <br> <br>시 홈페이지엔 "김호중 소리길을 철거해달라"는 민원글이 쇄도하고, <br> <br>민원 전화도 빗발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자체가 연예인의 이름을 딴 관광명소를 조성해 곤혹을 겪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 <br> <br>인천 계양구 하천변에 그려진 벽화길. <br><br>이곳에는 원래 박유천씨의 모습을 담은 벽화와 문구가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지워진 상태입니다.<br> <br>지난 2012년 가수겸 배우 박유천 씨의 팬클럽의 기부로 '박유천 벚꽃길'이 조성됐지만, 박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<br>지난 2019년 철거됐습니다. <br> <br>[정금인 / 인천 계양구] <br>"벽화가 있었어요. 박유천이라고 이렇게 박유천씨를 그려놓은 게 있었어요. 근데 그것도 없어졌어요." <br> <br>서울 강남구도 중국 팬클럽 기부를 받아 빅뱅 출신 가수 승리 숲을 만들었다 버닝썬 사태로 안내 팻말을 철거했습니다. <br> <br>김천시는 김 씨의 수사 결과를 지켜본 후 소리길의 철거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래범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김세인 기자 3i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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