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달 중국으로 간 판다 '푸바오'가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상처로 보이는 자국에 탈모로 보이는 흔적까지 발견된건데, 판다보호연구센터 측이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> <br>공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중국 SNS에 올라온 한 장의 판다 사진입니다. <br> <br>지저분한 시멘트 바닥에 목 근처 털이 눌린듯한 자국과 일부 털이 빠져보이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지난달 초 한국을 떠난 푸바오가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는다고 중국 현지 보도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. <br> <br>또 다른 중국 SNS에는 푸바오를 외지인이 몰래 촬영한 것 같은 영상도 게시 됐습니다.<br><br>이에 대해 누군가 몰래 촬영했거나 푸바오가 비공개로 손님을 맞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> <br>현재 푸바오는 중국 내에서 일반 공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세상에나. 이게 푸바오냐. 비공개로 손님을 맞고 있다는게 사실이냐." <br> <br>논란이 커지자 당국은 특별 SNS계정을 만들어 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><br>판다보호연구센터는 "직원이 아닌 사람이 번식원에 들어가 접촉하거나 사진을 찍은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인터넷에 떠도는 푸바오 사진 촬영자 등에 대해서는 경찰에 신고했다고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어제는 실시간으로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[푸바오 사육사] <br>"푸바오, 너가 좋아하는 사과야. 빨리 와." <br> <br>센터는 푸바오 적응 상황에 따라 가까운 시일내에 개방구역으로 옮겨 일반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