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나성범·최형우 펑펑' KIA, 두산 꺾고 선두 질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위 두산을 상대로 한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하며 선두 자리를 탄탄히 다졌습니다.<br /><br />나성범·최형우 선수가 연속타자 홈런을 때려내는 등 홈런쇼로 만든 승리였습니다.<br /><br />정래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두산과 1승씩 주고받은 KIA,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초장부터 분위기를 휘어잡았습니다.<br /><br />시작은 1회말 나성범,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2점을 빼앗더니, 바로 뒤 방망이를 잡은 최형우가 이번에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기세를 확실히 올립니다.<br /><br />2회말, 박찬호까지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며 볼넷으로 출루해 있던 한준수와 함께 홈을 밟습니다.<br /><br />팔꿈치 부상 끝에 한 달여 만에 돌아온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맥없이 홈런 세 개를 맞고 5점을 빼앗긴 뒤 교체됐습니다.<br /><br />두산은 6회초와 9회초 각각 1점씩을 겨우 따라붙었지만, 승부는 이미 기운 뒤였습니다.<br /><br /> "알칸타라 선수가 직구 구위가 좋은 투수이다 보니까 좀 직구 타이밍에 많이 맞춰놓고 빠른 직구를 많이 생각하고 들어갔던 것 같아요."<br /><br />롯데는 이틀 연속으로 사직구장을 가득 채운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고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롯데는 1회초 삼성에 선취점을 빼앗겼지만, 3회말 역전에 성공하더니 6회말에만 4점을 쓸어오며 승기를 굳혔습니다.<br /><br />8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레이예스와 노진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달아나며 9-1 완승을 거둔 롯데.<br /><br />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2회 투구 중 허벅지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, 흔들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의 등판에도 2연패하며 4위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. (one@yna.co.kr)<br /><br />#프로야구 #KIA타이거즈 #롯데자이언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