점령지 넓히는 러시아…젤렌스키, 미·중에 평화회의 참석 촉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주에서 지상전을 전개해 온 러시아가 동부 지역에서도 점령지를 넓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음 달 열릴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에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 국방부는 하르키우주 동쪽 베르스토우 마을을 해방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베르스토우는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한스크 지역과 가깝습니다.<br /><br />도네츠크주의 러시아 점령지 인근에서도 우크라이나군과 전투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병력 130명과 폴란드산 자주포, 미국산 곡사포 등에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전날 하르키우의 대형 상점에서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발생한 민간인 사망자는 6명에서 14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폐허가 된 하르키우 지역에서 촬영한 연설을 통해 다음 달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화회의를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며 이들의 참석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공격을 잠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평화를 진전시키는 데 당신들의 리더십을 보여주십시오. 당신들의 개인적인 리더십과 참여로 평화회의를 지지해 주십시오."<br /><br />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다음 달 15일 스위스에서 유럽 국가를 비롯한 80여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 당국자는 미국도 평화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러시아 #평화회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