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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일, 우호협력 다짐했지만…오염수·동중국해 놓고 평행선

2024-05-27 1 Dailymotion

중일, 우호협력 다짐했지만…오염수·동중국해 놓고 평행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일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과 일본의 협력도 관심인데, 양국 정상 간 만남에서는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센카쿠 열도, 동중국해 문제를 놓고는 신경전이 오갔는데요.<br /><br />안보 분야에서는 양보가 없는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에서 만난 리창 중국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.<br /><br />기시다 총리는 중국이 시행 중인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즉시 철폐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일본산 수산물의 최대 수입국으로, 지난해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리 총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전 인류, 지구 해양환경 등과 직결된다며 중국 정부와 국민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대만과 남중국해 문제까지 미국을 편들며 끼어들고 있는 일본을 못마땅해 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, 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를 두고는 신경전이 오갔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총리는 센카쿠 열도를 포함한 동중국해 정세에 우려를 표하며, 중국에 구속된 일본인 조기 석방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거듭된 노력으로 중일 관계를 안정시키는 것이 일본과 중국뿐만 아니라 지역과 국제사회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."<br /><br />리 총리는 "대만은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 핵심으로 한계선"이라며 "양국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긍정적 분위기 조성을 희망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 국제 정치 경제 상황은 참으로 복잡하며 중국과 일본의 관계에 약간의 혼란과 영향을 가져왔습니다."<br /><br />국과 함께 대만문제에 개입하고 있는 일본에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.<br /><br />실제 양국 간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, 센카쿠 열도 주변 일본 영해 밖에서는 중국 해경 선박 4척이 항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해경은 150여일 넘게 센카쿠 열도 주변을 순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질세라 일본에서는 자위대원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 내 최대 규모 실탄사격 훈련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훈련은 중국의 해양 진출을 염두에 두고 도서부를 침공하는 적을 맞아 싸우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중일 정상은 전략적, 호혜적 관계를 진전시키자는 데 한목소리를 냈지만 정작 첨예한 안보 문제에는 대립각을 세우면서 양국 관계는 앞으로도 평행선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중일정상회담 #후쿠시마오염수 #동중국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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