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는 4년 5개월 만에 3국의 협력 체제를 복원한다는 점에서 개최만으로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북핵 문제에서는 온도 차를 드러냈지만, 세 나라는 인적 교류와 경제 통상 등 실질적 협력에 초점을 맞춰 협력 체계를 더 굳건히 해나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와 양자 관계 영향으로 인해 2019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중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4년 5개월 만에 성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한일중 협력 체제가 더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 위기와 지정학적 갈등 속에 3국이 지혜와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굳건한 3국 협력의 토대 위에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의 외연도 확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정상회의 후 채택된 공동선언은 한일중 세 나라가 민생 증진, 역내 평화,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게 공동의 이익이자 책임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,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공동회견에서 한일 정상은 북한이 예고한 정찰위성 발사의 위법성을 지적한 반면 리창 중국 총리는 북한뿐 아니라 주변국의 자제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안보 현안에서는 온도 차가 있었지만, 3국 정상은 이런 어려움 속에도 한일중 협력 체계는 더 굳건히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앞으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3국은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무역·투자 환경과 안전한 공급망을 구축하고, 2025년과 2026년을 한일중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해 인적·문화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최은미 /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: 좀 더 우리가 가깝게 지내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서 서로에게 우호적인 감정을 형성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아울러 각종 협력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국 정상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고, 다음 의장국은 일본이 맡는 데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와 북러 밀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일중 협력 체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확신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52805000604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