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화유산, 디지털 옷을 입다…지능형 문화유산 플랫폼 개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가상세계 속 박물관 등이 유행이죠.<br /><br />박물관에 직접 가지 않아도 국가유산을 보고 느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.<br /><br />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국립중앙박물관이 이런 문화유산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런 디지털옷을 입은 국가유산의 표준을 만들어 어디서든 정확한 우리 유산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높이 6.93m의 웅장함을 그대로 품은 디지털 광개토대왕비.<br /><br />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중앙에 우뚝 섰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보기는 어려운 우리의 국가 유산이지만 디지털 옷을 입자 누구나 쉽게 보고 느낄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 "관람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그렇게 활용하고자 문화유산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국립중앙박물관이 우리나라 문화유산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능형 헤리티지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박물관 데이터의 품질과 활용성을 높이고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를 다양한 환경과 목적에 맞게 관리·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플랫폼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디지털 표준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표준화가 돼 있다는 거 말 자체가 뭐냐 하면 고증이 돼 있다는 얘기거든요. 이 디지털 데이터에 대해서는…."<br /><br />표준화를 통해 제작된 문화유산 기반 데이터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유산을 만들고, 각종 전시와 보존, 교육 등 분야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런 데이터를 아카이브 형식으로 저장해 언제든지 꺼내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아시아권, 나아가 전 세계에서 우리 기술로 먼저 표준을 만들 것을 같이 좀 공유를 해보고 싶은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일부 국가의 역사왜곡과 전략적 디지털 침략이 만연한 디지털 시대에 우리 문화유산의 디지털화 선점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연구진은 개발된 플랫폼을 발전시켜 다양한 수요처에 공급하고, 문화유산 보존 연구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: 임재균]<br /><br />#문화유산 #ETRI #전자통신연구원 #국립중앙박물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