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라지는 대한민국…2052년 서울 인구 793만 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때 '천만 도시'였던 서울 인구가 약 30년 뒤엔 700만 명대로 뚝 떨어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저출산 고령화가 지속되면서, 서울을 포함한 대부분의 시도에서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박지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통계청이 약 30년 뒤 우리나라 시도별 인구 수를 예측해봤습니다.<br /><br />재작년 인구총조사를 토대로, 인구변동요인 추이를 반영한 장래 인구를 계산해본 겁니다.<br /><br />중간 수준 가정대로면, 2022년 942만 명이었던 서울 인구는 30년 뒤인 2052년 793만 명까지 줄어듭니다.<br /><br />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도시는 부산과 울산입니다.<br /><br />부산의 인구는 330만 명에서 245만 명으로, 울산은 111만 명에서 83만 명으로 각각 4분의 1 넘게 감소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세종과 경기만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는데, 특히 2052년 세종 인구는 2022년보다 41%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.<br /><br /> "2012년 출범 이후에 공공기관 이전이나 공공주택의 건설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인구 순유입이 되고…."<br /><br />하지만 인구 감소 흐름을 피해 가진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2045년부터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유소년 인구는 줄고 고령층 인구는 늘면서, 경제를 지탱할 15~64세 생산연령인구는 2052년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통계청이 추계한 약 30년 뒤 대한민국 전체 인구는 4,627만 명.<br /><br />더 비관적인 시나리오 기준으로는 4,200만 명대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'대한민국 소멸'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통계청 #시도별장래인구추계 #인구감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