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반려견을 애견 유치원에 보냈다가 한쪽 눈이 튀어나와 실명 위기입니다. <br> <br>유치원 측은 다른 강아지가 물어 사고가 난 것 같다고 했는데요, <br> <br>견주가 cctv를 확인해보니 유치원 직원의 폭행 정황이 담겨 있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갈색 푸들의 눈 한쪽이 심하게 부어올라 반쯤 튀어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23일견주가 애견유치원에 보냈는데 이런 모습으로 돌아온 겁니다. <br><br>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각막이 파열돼 시력을 되찾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견주] <br>"너무 황당했고, 그런 상황을 만든 그 자체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, 정말 넋이 나갔죠." <br> <br>무슨 일이 있었는지 집 근처 씨씨티비를 확인하던 견주는 깜짝 놀랐습니다. <br> <br>엘리베이터에서 한 남성이 안고 있던 강아지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목덜미를 잡아당기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남성은 다름아닌 애견유치원 직원.<br> <br>처음엔 다른 강아지가 물어 사고가 났다고 둘러댔지만, 견주가 CCTV 영상을 보고 추궁하자 폭행 사실을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애견유치원에서 차에 태워 집에 왔는데 순순히 내리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. <br> <br>[견주] <br>"상습적으로 폭행을 했기 때문에 그 사람은 때리는 게 일상이라고 생각한 거 같았어요. 어이가 없었죠. 사람이 아니구나." <br> <br>견주가 학대사실을 온라인에 올리며 공분을 샀고, 현재 애견유치원은 문을 닫았습니다. <br> <br>견주는 동물학대 혐의로 직원을 고소했고, 경찰은 조만간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