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 달 6일부터 치러지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지금 유럽 전역에선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극우세력의 약진이 유력한 상황인데요, <br /> <br />선거 결과에 따라서 이민 정책은 물론 환경과 무역 정책 등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투권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오랜 앙숙인 프랑스와 독일의 정상이 연대를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과 미·중 무역 갈등 등 굵직한 현안을 둘러싼 이견과는 별도로 함께 유럽 민주주의의 위기를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민주주의 국가 어디에서나 극단주의자, 특히 극우파의 선동으로 이런 생각들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유럽 전역에 나쁜 바람이 불고 있고, 이는 현실입니다. 그러니 정신 차립시다!] <br /> <br />실제로 극우세력의 약진은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유럽의회에선 유럽의 단합을 강조하는 중도 정당들이 제3당까지 차지하며 과반을 훌쩍 넘는 의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선거에선 극우정당들이 최대 80석 정도를 늘리고, 특히 제3당의 자리도 뒤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칫 중도세력의 과반 의석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스페인에 모여 세력을 과시한 극우정당들은 이른바 유럽의회의 결정적 변화를 자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르자 멜로니 / 이탈리아 총리 : 우리는 결정적 선거 전야에 있습니다. 유럽 선거가 부자연스럽고 비정상적인 다수당으로 끝난 걸 막아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유럽의 극우정당들은 대체로 강력한 난민 규제와 탄소 감소 정책의 폐지, 보호무역 강화 등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분노를 흡수하며 세력을 키워왔습니다. <br /> <br />[조르당 바르델라 / 프랑스 국민연합 대표 : 6월 9일은 단순한 분노 투표의 날이 아닙니다. 희망의 투표, 이민자 홍수에 맞선 프랑스의 정체성을 위한 투표의 날입니다.] <br /> <br />상대 진영을 겨냥한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정치 폭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달에만 독일에선 집권 사회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잇따라 테러를 당했고, 슬로바키아에선 피초 총리가 총격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52902045472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