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와 점심 한 끼에 340억…형사재판 마무리 수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점심식사를 하는데 드는 비용은 얼마일까요?<br /><br />재판받느라 돈줄이 말라서인지, 340억원은 내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한편 트럼프의 형사재판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투자의 귀재' 워런 버핏과 점심을 같이 먹는 자선 경매는 20년 넘게 큰 인기를 끌다 2년 전 종료됐습니다.<br /><br />버핏의 투자 조언을 들으며 식사하는 비용은 고가에도 매년 신청자가 몰렸는데, 마지막 경매에선 246억원까지 치솟았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과 밥 먹는 비용은 그보다 훨씬 비쌉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 돈 14억원을 내고 오찬을 원하는 한 기업인의 부탁을 거절한 일화를 소개하면서,<br /><br />2천5백만 달러, 적어도 340억원은 내야 자신과 식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기업들의 후원 상황을 공개하며 7백억원 정도는 지원해야 "매우 기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"트럼프가 감세 공약을 내세워 억만장자들에게 고액 후원을 압박하고 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사법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후원금 현황을 직접 챙기면서, 노골적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'성추문 입막음' 의혹 재판의 최후변론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은 매우 슬픈 날입니다. 미국 역사에서 어두운 날입니다. 결코 제기되지 말았어야 할 조작된 사건을 법정에서 다루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법정 주변에선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트럼프를 작심 비판해 지지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 도시를 사랑합니다. 망가뜨리고 싶지 않아요. 트럼프는 도시뿐 아니라 나라를 망가뜨리려 하고 결국 세계도 그렇게 할 겁니다."<br /><br />미국 전직 대통령에 대한 첫 형사재판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유죄 혹은 무죄 판단에 따라 박빙의 대선 판세는 다시 한번 심하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트럼프 #점심_비용 #후원금 #성추문 #최후변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