곳곳서 '대남 풍선' 발견 신고…재난문자에 주민들 '화들짝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살포한 대남전단이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일부 지역에는 재난문자까지 발송돼 한밤중에 주민들이 깜짝 놀라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합동참모본부는 전국에서 북한이 남쪽을 향해 날려 보낸 것으로 보이는 풍선 150여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접경 지역인 파주와 동두천, 수원, 파주 등 경기권과 강원 지역 은 물론 접경지에서 직선거리로 250km 이상 떨어진 경북 영천과 충청, 전라지역에서도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풍선에는 각종 오물이 봉투에 담긴 채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군은 경찰과 함께 떨어진 풍선을 수거하면서, 대남 전단이 들어있는지 추가로 확인 중입니다.<br /><br />땅에 떨어진 풍선도 있지만 아직 공중에 떠 있는 풍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합참은 대남전단으로 보이거나 미상 물체를 식별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경기도 내 13개 시군에, 한밤중에 재난문자가 발송되면서 주민들이 놀라는 소란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는 어제(28일) 오후 11시 반쯤 파주와 고양, 수원, 용인 등 도내 13개 시군에 재난문자를 발송했는데요.<br /><br />문자에는 북한의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미상물체가 식별됐으니,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발견하면 군부대에 신고를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영문으로 '공습 예비 경보'의 내용을 담은 문구가 함께 보내지면서 실제 대피해야 하는 상황으로 착각해 불안에 떨어야 했다는 주민들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는 수도군단에서 대남전단 추정 미상 물체가 식별됐다고 알려 풍선의 이동 경로에 해당하는 13개 시군에 재난문자 발송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