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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이스피싱 전달책이 마약 유통까지…국내 첫 적발

2024-05-29 1 Dailymotion

보이스피싱 전달책이 마약 유통까지…국내 첫 적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에 29억 원어치의 마약을 유통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수십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처음엔 보이스피싱으로 시작했다가 전달책을 마약 유통에 투입하면서 범행을 확대했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보이스피싱과 마약을 결합한 첫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차승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평범한 가정집에 충전기가 꽂힌 휴대전화 수십 개가 널려 있습니다.<br /><br />가까이 가보니 해외 번호를 국내 번호로 바꿔주는 중계기입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가정집입니다.<br /><br />플라스틱 통을 열어보니 하얀색 마약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통에서도, 봉투 안에서도 마약이 쏟아져 나옵니다.<br /><br />이 범죄조직은 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보이스피싱 사기로 피해자 81명으로부터 11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챘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압수한 중계기는 모두 581대인데, 이 조직은 불법 리딩투자나 성매매 조직에 중계기를 개당 75만 원씩 받고 빌려주며 추가 수익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마약 유통까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마약 유통 수법이 보이스피싱과 유사하다는 점을 이용해, 보이스피싱 전달책에게 마약 전달을 지시한 겁니다.<br /><br /> "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코인을 갖다가 어느 지갑에 집어넣으면 내가 어디에다 장소에다 갖다 놓겠다. 이런 수법이 수거하고 갖다 놓는 게 비슷하잖아요."<br /><br />이 조직이 지난해 11월부터 약 반년 동안 국내에 유통한 마약은 5.77kg. 19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29억 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번 사건을 보이스피싱과 마약 범행을 같이한 첫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조직원 총 33명 가운데 국내 총책인 30대 여성 A씨를 포함한 27명을 검거해 검찰로 넘겼고, 이 가운데 17명은 구속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추적 중인 해외 총책 2명 가운데 신원을 특정한 30대 남성에 대한 국제공조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 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김진일]<br /><br />#보이스피싱 #마약 #중계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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