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북한이 우리 남한으로 오물이 담긴 풍선을 날려보냈습니다. <br> <br>어젯밤부터 오늘 오후까지 19시간 동안 260개나 내려보냈는데요. <br> <br>접경지역인 강원 뿐 아니라 경북, 경남, 전북까지 전국으로 내 날아들었습니다. <br> <br>봉투 안에는 쓰레기, 거름 등이 들어있었는데, 폭탄이라도 들어있었다면 어땠을지 아찔하죠. <br><br>얼마 전까지도 내려오고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떤지 접경지역인 경기 파주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<br><br>백승연 기자,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?<br><br>[기자] <br>네, 이곳은 오늘 아침 풍선이 발견된 경기 파주시의 농장 앞입니다.<br><br>이 곳 경기 파주는 오늘 오후까지 북측이 날려보낸 오물 풍선 11개가 발견됐는데요, <br> <br>지금은 북쪽에서 날아오고 있는 풍선은 없는 것으로 국방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이 곳에 떨어졌던 풍선은 비닐하우스 높이를 넘는 대형 풍선이었고, 마찬가지로 오물이 담긴 비닐봉지를 매달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군 폭발물처리반이 모두 수거해간 상황입니다. <br> <br>[농장 관리인] <br>"어제 저녁에 공습인가 메시지 받고 놀랐죠. 아침에 나오니까 풍선이 나와 있더라고. 군인들도 있고. 풍선만 이렇게 2개 있었어요." <br> <br>오물 풍선은 어젯밤 9시부터 오늘 오후 4시까지 19시간 동안 날아왔습니다. <br> <br> 전국적으로 최소 260개가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풍선은 경기북부와 강원 같은 접경지뿐 아니라 서울 도심은 물론 충청과 전북, 경북과 경남에서도 발견됐는데요, <br> <br>국방부는 북한이 서부전선을 중심으로 10곳 미만의 접경지에서 풍선을 날려보낸 걸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풍선은 북서풍을 타고 멀게는 경남 거창까지 날아갔습니다. <br> <br>[김오학 / 경기 파주시] <br>"한참 서서 봤어요. 머리 있는 데로 날아오더라고요. 달도 아직 안 지고 환하게 있는데 뭐가 달 쪽으로 날아오더라." <br> <br>국방부는 현재로서는 상황이 일단락된 걸로 보고 있지만 북풍이 불면 다시 날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국방부는 풍선을 발견하면 접근하지 말고 신고를 해달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경기 파주시에서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찬기 최혁철 <br>영상편집: 유하영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