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하루 4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. <br> <br>어제 야당이 강행 처리한 법안 5개 중 세월호 참사 관련법 1건은 수용했는데요, <br> <br>여야 합의 없이 처리된 법안에 대한 첫 수용입니다. <br> <br>21대 국회가 끝나 대통령이 거부한 4개 법안은 자동 폐기됐습니다. <br> <br>유승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21대 국회 마지막 날, 윤석열 대통령이 4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. <br><br>전세사기특별법, 민주유공자법 등 어제 야당이 국민의힘 불참 속에 강행 처리한 법안들입니다.<br> <br>[한덕수 / 국무총리] <br>"충분한 사전협의와 공감대 없이 통과된 법률안이 국민들에게 부담을 줄 것이 자명한 상황에서 이번 조치가 불가피하단 점을 (말씀드립니다.)" <br><br>윤 대통령이 21대 국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14개로 늘었습니다.<br> <br>다만, 윤 대통령은 야당이 강행 처리한 법안 중 세월호 피해 지원법 개정안을 수용했습니다. <br> <br>세월호 참사 피해자의 의료비 지원 기한을 5년 연장하는 내용으로,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"피해 지원을 단순히 연장하는 법안까지 거부하기는 어렵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는 국무회의가 열리던 그 시각, 민주당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묻지마 거부권 행사, 윤석열 대통령 규탄한다. 규탄한다! 규탄한다! 규탄한다!" <br> <br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열 번의 거부권도 모자라 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대통령, 이게 정상입니까." <br><br>국민의힘은 야당에 화살을 돌렸습니다. <br> <br>[추경호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(앞으로 거부권 행사의) 숫자는 곧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의 가늠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. 정상적으로 합의되고 진행되면 거부권 행사할 일이 아마 없지 않을까…" <br> <br>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국회에서 재표결을 해야 하지만, 21대 국회가 오늘 종료되면서 4개 법안도 자동 폐기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