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쟁이 살려낸 네타냐후…1년 만에 총리 선호도 1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팔레스타인 하마스에 대한 강경 노선을 고수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총리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되찾았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안팎의 비난 여론이 적지 않지만,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지지 여론이 결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전쟁 이후 처음으로 가장 선호하는 총리 후보 자리를 되찾았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으로 29일 이스라엘 '채널12' 방송이 발표한 국내 여론조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36%의 지지를 받아, 정적인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를 앞섰습니다.<br /><br />네타냐후 총리가 총리 후보 여론조사에서 간츠 대표보다 우위를 보인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 만입니다.<br /><br /> "저는 생존자와 사망자 모두 마지막 한 사람까지 집으로 데려오기 위한 노력을 놓지 않겠다고 그들에게 약속했습니다."<br /><br />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 침공을 막지 못한 데다 인질 협상에도 적극적이지 않아 지지율에서 약세를 보여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온건파인 간츠 대표가 최근 현 정부의 가자전쟁 전략 부재를 비판하며 연정 탈퇴를 압박한 이후 지지율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. 시오니즘과 냉소주의, 통합과 파벌, 책임과 불법, 승리와 재앙 사이에서 선택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여기에다 가자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국민적 단합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일부 결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하치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 보좌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"가자지구 전투는 올해 내내 지속될 것"이라며 "최소 7개월 이상"이라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자지구 최남단 라파를 공격 중인 이스라엘은 이날 하마스의 무기밀매 통로로 의심받는 '필라델피 통로'를 장악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이스라엘 #네타냐후 #가자지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