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선저우 18호 비행사들 8시간 반 우주유영…"中 최장 기록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서 8시간 반 동안 우주 유영에 성공하면서 중국 우주유영 최장시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우주선 밖에서 우주정거장 '톈궁'의 보호장치를 설치하고 태양광 패널을 점검했는데요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의 우주정거장 '톈궁'.<br /><br />베이징항공우주관제센터에서 문을 개방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.<br /><br /> "선저우-18호, 해치 문을 열어라."<br /><br />해치를 열고 첫 번째로 우주에 나선 사람은 선저우 18호 선장 예광푸, 뒤이어 우주비행사 리광수도 뒤따릅니다.<br /><br />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.<br /><br /> "선실에서 나왔고 기분이 좋습니다."<br /><br />중국의 유인우주선 선저우 18호 비행사들이 첫 우주유영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선저우 18호 승무원들은 현지시간 28일 오후 6시 58분부터 약 8시간 반 동안 우주 유영을 통해 우주파편 보호장치 설치 등 시설점검 작업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우주비행사 리충은 우주정거장 내부에서 지상 지휘부와 교신하면서 로봇팔로 두 비행사들의 선외 활동을 지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우주 유영 시간은 중국내 최장 기록입니다.<br /><br />종전 최장 기록은 선저우 17호 비행사들이 세운 8시간, 지금까지 중국 우주비행사들의 우주유영은 2008년 선저우 7호 비행사인 자이즈강이 19분간 유영한 것을 시작으로 16차례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우주 유영에서는 객실 외부의 핵심 장비와 케이블 등 취약한 부분들에 대한 보호 작업과 '톈궁'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전지판에 대한 유지보수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선외활동에서는 많은 임무가 주어졌는데, 선외순찰, 사진촬영, 검사가 많아서 객실 밖에서 활동시간도 가장 길었습니다. 우주비행사들의 임무수행은 완벽했습니다."<br /><br />지난달 '톈궁'에 도착하고 한 달 넘게 우주에서 생활하고 있는 선저우 18호 비행사들.<br /><br />이들은 중국 유인 우주 프로그램 32번째 비행 임무 수행중으로, 중국은 이번 선외활동 성공으로 우주 유영과 우주정거장 운용 기술을 한차원 높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中선저우18호 #우주유영 #우주정거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