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주청 새 임무, 민간 주도로…'재사용발사체' 개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주항공청이 앞으로 추진할 정책 방향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재사용발사체 개발과 라그랑주점 탐사가 새 임무로 꼽혔는데요.<br /><br />모두 민간 주도로 이뤄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임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화염을 내뿜는 로켓이 천천히 내려와 지상에 착륙합니다.<br /><br />미국 스페이스X의 '팰컨9' 로켓이 우주에서 위성만 날려 보내고 지구로 돌아온 겁니다.<br /><br />쏘아 올린 발사체를 버리는 게 아니라 회수해서 다시 쓰기 때문에 발사 효율을 높이고 비용도 낮출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주항공청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가 바로 이 재사용발사체 개발입니다.<br /><br />재사용 기술을 조기 확보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입니다.<br /><br />인류 최초로 제4 라그랑주점, L4 탐사에도 도전합니다.<br /><br />라그랑주점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곳으로, 이곳에 위성을 두면 연료를 많이 쓰지 않고도 안정적 궤도를 유지할 수 있어, 우주 시대에 전략적 가치가 높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태양, 지구와 삼각 꼭짓점을 이루는 L4 위치는 안정성이 높아 적합한 탐사 지점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새로운 사업은 정부가 아닌 민간 주도로 이뤄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민간에서 하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선도적인 연구만 정부 기관이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(새 사업을) 추진하는 방식도 그동안에는 항우연이나 천문연이나 정부 출연연 중심으로 정부가 주도했다고 하면 앞으로 우주항공청에서는 미션을 가지고 민간이 주도해서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…."<br /><br />우주청은 내년 누리호 반복 발사와 함께 차세대발사체 개발, 발사장 구축에도 나섭니다.<br /><br />또 초고해상도 위성 등 다양한 목적의 민간 위성 개발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. (limhakyung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김동화]<br /><br />#우주항공청 #우주청 #KASA #누리호 #발사체 #달 #화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