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 달 대선과 총선, 지방선거를 모두 치르는 멕시코에서 암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후보자가 20명 넘게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, <br> <br>어제는 야당 후보가 유세 도중 총에 맞았습니다. <br> <br>정성원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시장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가 유세를 마치고 지지자들과 악수합니다.<br><br>그때 갑자기 검은 물체가 후보 머리 뒤에 등장합니다. <br> <br>괴한이 쏜 권총 소리가 10여 차례 울리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. <br> <br>현지시각으로 어제 멕시코 남부 게레로 주에서 야당 연합 시장 후보인 알프레도 카브레라가 선거 유세 도중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.<br> <br>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도 현장에서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다음 달 2일 대선과 총선,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멕시코에서는 후보들을 겨냥한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1일에는 중부 셀라야시의 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당 후보가 갱단 조직원의 총에 맞아 숨졌고, 같은 달 14일에도 야당 소속 시장 후보가 SNS로 길거리 유세를 생중계하던 중 갱단 조직원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> <br>멕시코 정부에 따르면 이번 선거 기간 동안 테러로 숨진 후보자만 22명에 달합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대통령 선거에선 멕시코시티 시장을 지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셰인바움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53%의 지지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실제 당선되면 멕시코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는 겁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정성원 기자 jungsw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