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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도 낮 기온 53도 ‘사상 최고’…기절 속출

2024-05-30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인도는 낮기온이 53도까지 오르면서 펄펄 끓고 있습니다. <br> <br>너무 더워서 기절하는 학생들이 속출하고 있습니다. <br> <br>김용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한 여학생이 쓰러져 고통스럽게 숨을 몰아쉽니다. <br> <br>극심한 더위에 쓰러진 학생을 깨우기 위해 주변 사람들은 물을 뿌리고 부채질도 해 봅니다. <br> <br>[라지니카트 쿠마르 / 의사] <br>"극심한 더위 때문에 학생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. 전해질 불균형으로 현기증이 나고 기절하거나 구토도 합니다." <br> <br>현지시각 어제 인도 비하르주에선 낮 최고기온이 45도가 넘어 학교에서 기절하는 학생들이 속출하자 현지 공립학교를 중심으로 다음 달 8일까지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. <br> <br>현지 언론에 따르면, 기절한 학생와 교직원은 100명에 육박합니다. <br> <br>같은 시각 인도 델리는 낮 최고 기온이 52.9도까지 치솟아 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너무 더워 식수원까지 말라 버리자 호스가 달린 물탱크차 앞은 식수를 받으러 몰린 사람들로 발 딛을 틈이 없습니다. <br> <br>폭염에 물이 귀해지자 델리 정부는 물 낭비 방지를 위해 순찰팀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인도 전역에서는 현재까지 온열질환 사망자가 최소 6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아카시 니말 / 델리 시민] <br>"기온 너무 높아서 밖에 있으면 누가 얼굴을 뺨으로 때리는 것 같아요, 델리에서 살기 너무 어려워졌습니다." <br> <br>인도 기상청은 기상 이변 현상으로 전례 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며 건강 비상 경보령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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