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액세서리 가게에서 반지를 껴보더니 주머니에 슬쩍 넣는 여성 두명, <br> <br>유유히 빠져나갔지만, 나흘 뒤 가게 앞을 지나가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> <br>서창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나란히 뒷짐을 지고 액세서리를 둘러보고 있는 두 여성. <br> <br>한 여성이 오른손에 반지를 껴보더니, 옆에 있는 여성에게 건넵니다. <br> <br>반지를 받은 여성은 자신의 주머니에 그대로 넣습니다. <br><br>지난 9일, 경기 의정부에 있는 한 액세서리 가게에서 여성 2명이 16만 원 상당의 은반지 4개를 훔쳐 달아났습니다. <br> <br>일당은 나흘 뒤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> <br>CCTV를 통해 피해 사실을 확인한 가게 주인이 종업원들에게도 인상착의를 알려주며, 이들이 나타나면 꼭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는데 실제로 가게 앞을 지나가는 모습을 발견해 순찰중인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. <br> <br>[경찰] <br>"선생님들 절도 혐의로 임의동행할 거예요. 변호인 선임할 수 있고요." <br> <br>검거 당시 일당은 다른 사람 신분증 3장과 신용카드 7개도 갖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[노계종/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12팀장] <br>"떠돌이 생활을 하다 보니까 생활고도 있고요. 남의 물건 훔치는 거를 약간 좀 습관화한 것 같더라고요." <br> <br>경찰은 70대 여성과 50대 여성에게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기고, 추가 범죄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서창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서창우 기자 realbr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