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통령실과 여당도 공수처 수사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수사 결과만 지켜보는 소극적인 대처로는 여론에 떠밀려 '박근혜 탄핵 정국 시즌2'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선제 조치를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조영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국민의힘에서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선제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세 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, 여론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겁니다. <br> <br>한 국민의힘 의원은 "법리적으로만 대응하기에는 너무 사건이 커졌다"면서 "이런 식으로 흐르면 '박근혜 탄핵 정국'이 재연될 우려가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여권은 겉으로는 공수처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장동혁 /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] <br>"수사는 신속하게 그리고 엄정하게 진행되어야 된다는 우리들의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털고 가야 한다는 기류도 생기고 있습니다. <br> <br>내부적으로는 당시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 출장 중이던 이 장관의 세 차례 통화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여권 관계자는 "세 차례로 알려졌지만 해외 전화라 연결이 불안정해 실질적으로는 한 통이었던 것으로 안다"며 "그 통화도 채 상병 수사가 아닌 우즈베키스탄과의 방산협력 진행 상황을 묻는 통화였던 것으로 들었다"고 했습니다.<br> <br>대통령실은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을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규성 박희현 <br>영상편집: 박형기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