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 군도 반격을 준비 중입니다. <br> <br>우리도 북한이 싫어할만한 신경 곤두서게 하는 맞대응을 검토 중인데요. <br> <br>대북 확성기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고, 민간 단체는 대북 전단지를 날려보낼 예정입니다. <br> <br>이어서 김민곤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대북 압박 수단 중 하나인 대북 확성기는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심리전 수단으로 꼽힙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 (2016년 9월)] <br>"북과 남 사이에 불신과 적대, 반목과 대결을 고취하기 위해 심리 모략전에 필요한 신형 대북확성기들을 구입하는…" <br> <br>대남 심리전 목적으로 북한이 살포한 대규모 오물 풍선에 맞서 우리 군도 이 확성기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. <br> <br>현재 우리 군은 정부의 결심에 따라 즉각 사용할 수 있도록 확성기들을 준비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이성준 /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] <br>"대북 심리전 관련하여서 우리 군은 항상 대비는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북한이 그랬듯이 우리 군도 접경 지역에 있는 주민과 북한군의 심리를 흔들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정치권에서는 최전방 대북 방송을 포함해 드론 침투나 경고 사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압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[한기호 / 국민의힘 의원] <br>"단순 경고만이 아닌 대북확성기를 즉각 재개할 수 있도록 하고 북한 정권 수뇌부를 압박하기 위한 드론 침투도 준비해서…" <br> <br>민간단체 역시 대북 전단과 생활필수품들을 다음 달 초 바람이 바뀔 때를 노려 다시 날려 보낼 계획입니다. <br> <br>[박상학 /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] <br>"바람만 불면 우리도 왕창 보내야지 원래 보내던 대로. (우리는) 1달러 보내고 타이레놀 비타민 마스크 등을 보내는데 거기에 (북한은) 오물을 보내?" <br> <br>일각에서는 북한이 오물 풍선을 추가로 날려 보낼 것이라고 예고한 만큼 우리 군 대응 수위 역시 점점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 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