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부산의 한 마트에서 휴대용 부탄가스 수백개가 연쇄적으로 폭발했습니다. <br> <br>차량 10여 대가 불타고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는데요, <br> <br>무심결에 버린 담배꽁초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거대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. <br> <br>무언가 터지는 소리도 연이어 들립니다. <br> <br>주차장에 세워진 차량들도 불길에 휩싸입니다. <br> <br>부산 강서구의 한 마트 주차장 공터에서 불이 난 건 오전 11시 37분쯤, 불은 휴대용 부탄가스통을 쌓아놓은 곳에서 시작돼 금세 주차장까지 번졌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계속 폭죽 터지듯이 뭐가 날아오고, 보니까 부탄가스 용기가 날아오더라고요. 그렇게 지속된 상태가 3분 정도 불이 크게 났다가 점점 불이 줄어든 상태에서 소방차가 와서." <br> <br>소방당국은 인원 70명과 장비 20대를 동원해 2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. <br> <br>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차장에 세워져있던 차량 10여 대가 전소되고 마트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불이 꺼진 자리엔 터진 휴대용 부탄가스 수백 개가 나뒹굴며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습니다. <br> <br>폭발음과 강한 불길에 80건 넘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담뱃불로 인한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불이 나기 10분 전쯤 4명이 주변에서 담배를 피운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담배꽁초를 버린 영상이 있기 때문에 조사 중에 있다. 버린 모습은 보이는 데 담배꽁초에 의해서 불이 난 건지 뭔지는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어요." <br> <br>경찰은 또 마트에서 휴대용 부탄가스통을 공터에 불법 적재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현승 김덕룡 <br>영상편집 김문영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