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대한민국 상공을 뒤덮었던 북한의 오물 풍선이 내일 또 날아들 수 있습니다. <br> <br>우리 군은 내일 오전부터 북풍, 그러니까 북에서 남으로 바람 방향이 바뀌다보니, 북한의 살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리는 여전히 선제 격추보다는 추적과 회수에 방점을 두고 있는데, 혹시 모르니 발견하실 경우 만지시진 않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. <br> <br>북한은 사흘째 GPS 공격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북한이 내일 또다시 우리 측으로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낼 수 있다고 우리 군이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"내일부터 북풍이 예보되고 있다"며 "풍선 부양이 예상돼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당장 풍선 살포에 필요한 장비나 차량 등이 포착된 것은 아니지만 풍선을 띄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 만큼 바람 방향만 맞으면 언제든 띄울 수 있다고 판단해 사전주의를 당부한 겁니다. <br> <br>풍향은 내일 오전 9시쯤 북서풍으로 바뀌어 모레 오후 2시까지 이어집니다. <br> <br>특히, 시민들의 활동이 많은 낮에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예보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> <br>풍선을 목격할 경우 어떤 물질이 들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접촉은 자제하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.<br> <br>우리 군은 지난번과 같이 풍선을 격추하지 않고 감시와 추적에 집중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[이성준 /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(어제)] <br>"우리 탄이 MDL 이북으로 월북할 수도 있습니다. 그러면 그것이 분쟁을 일으킬 수도 있고…" <br> <br>북한의 GPS 공격도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북도서에 집중해 교란 전파를 발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[연평도 어민] <br>"어장 위치도 못 찾고, 내 위치도 못 찾고 완전 깜깜해져 버린 거죠." <br> <br>공격이 시작된 그제부터 오늘 오후 3시까지 우리 선박 피해 신고는 총 666건 접수됐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