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'차량을 빼달라' 요구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갈비뼈를 부러뜨린 전직 보디빌더, <br /><br />사건 1년 만에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습니다. <br /><br /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기자]<br />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넘어뜨립니다.<br /><br />[피해 여성]<br />"신고해주세요. 신고해주세요."<br /><br />여성이 저항하자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합니다.<br /><br />쓰러진 여성에게 침을 뱉기도 합니다.<br /><br />[가해 남성 아내]<br />"나 임신했는데 맞았다. 그러면 돼"<br /><br />남성은 전직 보디빌더인 30대 A씨,<br /><br />피해여성 차량 앞에 주차했다 여성이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습니다.<br /><br />폭행당한 여성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 부상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공동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,<br /><br />1심 법원은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.<br /><br />1억 원을 공탁하고 지인들로부터 받은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실형을 피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"법정 진술과 증거를 보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"며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폭행한 사실을 볼 때 실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선고 직후 A씨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울먹였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같은 혐의로 입건됐던 A씨 아내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당시 임신한 상태여서 조사받기 어려운 것으로 봤지만 출산을 한 만큼 더 미룰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<br /><br />영상편집 : 조아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