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소송 2심 재판 결과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로 SK 주가는 이틀째 폭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법원의 판단에 따라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는 만큼 SK 측은 공식 대응을 자제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[노소영 / 아트센터 나비 관장 (지난해 11월) : 저의 이 사건으로 인해서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 지켜지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11월 노소영 관장은 이혼 소송 항소심의 첫 변론 준비 기일에 직접 출석해 이렇게 소감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 부부의 소송을 넘어 가정의 가치를 언급하며 사건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소영 관장에게 1조 3,808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단을 내린 항소심 재판부. <br /> <br />최태원 회장이 일부일처제를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고도 질타해 노 관장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습니다. <br /> <br />SK 측은 최태원 회장 변호인단의 발표 외에 별도 대응은 없다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혼이란 개인적인 사안인 만큼 공식적인 대응이 어려운 것으로 보이는데, SK 주가는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9% 넘게 폭등한 15만 8,100원에 거래를 마친 뒤 오늘도 11% 오른 17만 6,200원에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헌 /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: 결론적으로 안 팔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찌 됐든 그 지분이 만약에 줄어들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거고 최태원 회장이 통제력이 약해지면서 경영권 프리미엄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죠.] <br /> <br />만약 1조 3천억이 넘는 돈을 현금으로 지급하라는 2심 판단이 대법원에서 굳어진다면, <br /> <br />최 회장이 SK 지분을 팔고 이에 따른 경영권 쟁탈전이 벌어져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심리가 투자자들을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박성배 / 변호사 : 자신이 보유한 지분을 일부 매각하고 현금을 마련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. 현재 최 회장이 SK그룹의 17.73%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입니다. 그렇지만 산술적으로 계산해 볼 때 1조 원대가 넘는 이 재산분할이 그대로 이뤄지고 이 금액을 가지고 노 관장이 SK 주식을 매입한다면 7%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됩니다. 이때 경영권 분쟁에 크게 휘말릴 가능성이 높고] <br /> <br />이 때문에 SK 측이 적극적으로 나서 노소영 관장 측... (중략)<br /><br />YTN 오동건 (odk798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53121315372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