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이 전당대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가운데 예비 당권 주자와 대권 '잠룡'들은 각종 현안에 목소리를 높이며 정치적 득실 계산에 분주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22대 국회 초반 여야 대치의 중심에 있는 '특검법 정국' 관련 입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박광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2대 국회 첫날, 범야권은 '당론 1호 법안'으로 채 상병 특검법 등 각종 특검법안을 꺼내 들며 정부·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달 30일) : 개원 즉시 몽골 기병 같은 자세로 민생입법과 개혁입법 속도전에 나서겠습니다.] <br /> <br />특검법 정국을 고리로 예고되는 강 대 강 대치 전선에 당권 주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주장하는 반면 나경원, 윤상현 의원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며 부정적 기류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견이 갈리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당정관계뿐 아니라 거대 야당과의 관계 설정과도 무관치 않은 사안인지라 당권 경쟁의 주요 잣대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[윤상현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달 30일) : 공수처 지금 수사 잘하고 있잖아요, 안 그래요? 만약에 한 점의 의혹이 있다면 다시 또 특검법안을 우리 원내지도부에서 내겠다….] <br /> <br />[안철수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달 30일) : 가능하면 여야 합의가 돼서 이런 특검법들이 발의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거론되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도 특검법 정국은 주요 화두 중 하나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해외 직구 제한과 지구당 부활 등 현안에 잇따라 목소리를 내며 '재등판 몸풀기' 관측을 불렀지만, 특검법 문제에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당심'으로부터의 높은 지지가 언급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대립각에 부담을 느끼는 것 아니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개혁신당 의원 (지난달 28일) : 윤심과 민심 사이에서 줄타기하려는 모습이 아닌가…. 이 사안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지 않고는 전당대회나 대권이나 어느 것도 꿈꾸지 않기를….] <br /> <br />최근 '대통령 임기 단축' 개헌 논의에 반발하며 핵심 지지층에 손짓한 나경원 의원, 여기에 잠재적 대권 경쟁자 홍준표 대구시장 역시 한 전 위원장을 향해 연일 견제구를 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국민의힘 의원 (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광렬 (parkkr08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60104024226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