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공지능이 운전하는 자율주행 버스가 일반 차량과 섞여 도로를 누비는 곳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심야 시간 같은 대중교통 사각지대에서 시민들의 발이 돼주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자율주행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, 최아영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." <br /> <br />버스가 출발하자 마법을 부리듯 운전대가 저절로 움직입니다. <br /> <br />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빨간불에 알아서 멈추고 우회전 깜빡이도 스스로 켭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 안양에 시범 도입된 자율주행 버스 '주야로'입니다. <br /> <br />제가 40여 분 동안 직접 타봤는데요. <br /> <br />보조 운전자가 개입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고요. <br /> <br />승차감은 몸이 살짝 쏠리는 게 약간은 거친 운전자가 모는 느낌입니다. <br /> <br />자율주행 버스에 탄 시민도 일반 버스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한경 / 자율주행 버스 탑승 시민 : 사실 걱정을 좀 했죠. 처음 타보는 것이라 혹시 급브레이크 잡아서 다치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도 했는데 뭐 괜찮았습니다.] <br /> <br />버스 기사가 된 인공지능은 도로 정보를 학습해 미래 교통 상황을 예측하고, 버스에 설치된 센서 5개와 카메라 5대는 보행자와 돌발상황을 살피는 눈이 됩니다. <br /> <br />[최강림 /kt 모빌리티사업단장 : 전용차로가 아닌 일반도로에서 일반 다른 차량과 섞여서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차선 변경을 해야 할 경우도 있고 / 그때그때 주변 환경을 통해서 학습하고 이걸 통해서 스스로 판단하는….] <br /> <br />현재 자율주행 버스는 비상시에 보조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레벨3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3년 뒤에는 사실상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레벨4 기술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이런 기술 발전 덕에 대중교통 사각지대도 점차 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도 수요가 적은 노선이나 심야 시간 등 버스를 찾기 힘든 곳에서 시민의 발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안전성 대한 의구심과 사고가 났을 때 누가 책임질지 등 상용화까지 자율주행 버스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더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류석규 <br />디자인 : 오재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아영 (cay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60105105788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