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콘서트 방불케하는 대학축제...인파 몰리자 '외부인 차단' / YTN

2024-05-31 3 Dailymotion

대학축제에 유명 연예인 공연을 보러 외부인이나 졸업생들까지 몰리면서, 재학생이 아니면 출입을 막거나 구역을 나누는 대학이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축제의 주인공인 재학생들에게 기회가 우선 주어져야 한다는 취지인데, 지역 사회와 함께 어울리는 축제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배민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파란 옷을 입은 학생들이 무대 위 가수를 보고 연신 환호성을 내지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5일, 축제가 한창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일부 초대권을 받은 외부인을 제외하곤 모두 연세대학교 재학생들입니다. <br /> <br />유명 연예인을 보러 외부인들이 많이 몰리자, 주최 측은 올해부터 암표를 원천 봉쇄하려 모바일 티켓을 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입구부터 티켓과 본인 확인을 철저히 하고, 몰래 들어가더라도 금세 적발돼 쫓겨났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연세대학교 재학생 : 모바일 티켓이나 출입 권한이 없는 사람들이 가끔 들어오기도 했는데 가드들이 그거를 막아 세워서 다시 내쫓기도 하고….] <br /> <br />다른 대학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중앙대와 성균관대는 재학생들에게 무대 앞쪽 자리를 보장하고, 외부인들은 무대 뒤쪽에 배치하거나 출입 인원에 제한을 뒀습니다. <br /> <br />유명 연예인 공연이 예정된 또 다른 대학 축제입니다. <br /> <br />입구부터 이렇게 외부인은 들어갈 수 없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요. <br /> <br />첫날 외부인 출입을 허용했다가 3만 명 넘는 인파가 몰리자, 둘째 날엔 아예 막아버린 겁니다. <br /> <br />재학생들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, <br /> <br />[박성영 / 동국대학교 2학년 : (외부인이 많이 들어오면) 즉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은 바로바로 해결이 어려울 수 있어서 안전상의 문제는 좀 있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주민들은 대학이 지역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큰 만큼 함께 어울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합니다. <br /> <br />[유수진 / 서울 흑석동 주민 : 대학 축제 구경할 겸 아기랑 같이 나왔는데 근처에 살아서 특히 올 수 있어서 좋았고요, 축제에 지역 주민들도 함께 어울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.] <br /> <br />어느 학교가 더 유명한 연예인을 섭외했는지에 따라 일종의 서열이 정해지고, 축제가 사실상 콘서트장이 되면서 벌어진 현상. <br /> <br />안전하게 축제를 즐기면서도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축제 본래의 취지를 살리는 묘안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배민혁 (baemh07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60105161513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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