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3빌딩 수직 마라톤 대회…1,251개 계단 오른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여의도 63빌딩 내 1,251개의 계단을 오르는 '수직 마라톤 대회'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는 3개 부문 1,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문형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249m의 수직 계단을 오르는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는 여의도 63빌딩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뒤에 보이는 것처럼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대회의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995년 시작한 수직 마라톤 대회는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이 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마라톤 대회는 역대 최대 인원인 시민 1,3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.<br /><br />1,251개의 계단을 오르는 이번 대회는 크게 기록 경쟁과 이색복장, 단체 경쟁 등 3개 분야로 나뉘었습니다.<br /><br />방금 전 오전 9시부터 기록 경쟁에 참가한 시민 500명이 몸 풀기를 마치고, 20분부터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일반 마라톤 경기와 다르게, 한 번에 모든 참가자가 출발할 수 없어 각 참가자들은 15초 간격을 두고 출발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역대 최고 기록은 남성 7분 15초, 여성 9분 14초이며, 참가자들의 평균 소요시간은 20분 정도입니다.<br /><br />기록 부문의 시상식은 잠시 후 오전 11시 20분부터 진행되고요.<br /><br />이어 오전 11시 50분부터 시민 100명이 참가하는 이색 복장 베스트 드레서 부문 경기가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이미 특이한 복장과 컨셉으로 마라톤을 준비하는 이들의 표정이 밝습니다.<br /><br />"저는 작년에 경쟁 부문 했다가, 이색 복장 부문 오늘 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하고 왔어요."<br /><br />"오늘 꼭 63빌딩을 정복하여 고려 국왕을 사로잡도록 하겠소!"<br /><br />이 경기가 끝난 뒤 오후 12시 20분부터 단체 경쟁이 진행되고, 오후 3시 무렵 두 부문의 시상식을 끝으로 오늘 경기는 모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주최사인 한화생명은 마라톤 참가비 전액, 약 1,800여만원을 모두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한화생명은 측은 "가족, 친구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여의도 63빌딩에서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. (moonbr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: 홍수호]<br /><br />#63빌딩 #수직마라톤 #한화생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