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권, '특검 촉구' 장외 집회…여 "탄핵 공세 멈추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2대 국회 개원 첫 주말, 야권은 거리로 나갔습니다.<br /><br />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정권 규탄 대회를 열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무도한 탄핵 공세를 멈추고, 국회로 돌아와 민생을 논의하자고 맞받아쳤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역 인근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을 고리로 한 정권 규탄대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독자적으로 주최한 22대 국회 첫 장외집회입니다.<br /><br />이번 해병대원 특검법은 21대 국회에서 재표결 끝에 폐기된 특검법 내용보다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등 수위를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지도부는 이를 일명 '윤대통령 특검법'으로 못 박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 "(총선에서) 투표로 심판을 했음에도 승복하지 못한다면 이제 국민들이 힘으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. 안에서 밖에서 함께 싸우겠습니다."<br /><br />비슷한 시각, 대통령실이 위치한 서울 용산에서도 정권 규탄대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조국혁신당은 더 강도 높은 새로운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알렸습니다.<br /><br /> "특검법을 수용하라! 조국혁신당은 특검법을 그물 올을 더 촘촘히 만들어 국회에 제출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최근 민주당은 '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', 조국혁신당은 '한동훈 특검법'을 발의하는 등 여권을 겨냥한 특검 파상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야권이 특검법으로 정부를 몰아붙이며, '탄핵 공세' 노선을 달린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거리 공세를 중단하고 국회에서 민생문제를 논의하자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규모 장외 집회로 탄핵공세에 군불을 땠습니다. 정권을 겨냥하는 무도한 행태를 이제 멈춰주십시오. 민생 법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."<br /><br />정권을 겨냥해 특검 압박 수위를 끌어 올리는 야권과 이에 맞서는 여당의 공방이 거듭되며, 원구성 협상 신경전도 함께 거칠어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신경섭]<br /><br />#해병대원 #특검 #집회 #공방 #22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