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3월부터 죽은 새끼돌고래 7마리 발견 <br />두 달에 한 번꼴로 발견될 만큼 심각한 상황 <br />서귀포시 대정읍, 돌고래 관광선·낚시꾼 많아 <br />종달이처럼 낚싯줄 걸려 고통받는 돌고래도 있어<br /><br /> <br />제주에서 죽은 새끼를 업고 다니는 어미 남방큰돌고래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부터 돌고래 관찰 과정에서 발견된 죽은 새끼만 7번째인데요. <br /> <br />정확한 원인 규명과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축 늘어진 새끼를 업은 어미 돌고래. <br /> <br />새끼를 놓치자 다시 돌아가 업습니다. <br /> <br />새끼 남방큰돌고래가 죽은 채 발견된 건 돌고래들이 많이 보이는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3월부터 1년 새 죽은 채 발견된 새끼 돌고래는 7마리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두 달에 한 번꼴로 심각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오승목 / 다큐 제주 감독 : 태어난 지 몇 달이 안 된 진짜 어린 새끼들이어서 조금 이제 상황이 심각하다 이렇게 인식이 되는 거죠. 어린 새끼들이 이렇게 빨리빨리 죽는 이유들이 뭔지는 사실은 면밀하게 분석해 봐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다른 죽은 새끼 돌고래들도 발견된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는 돌고래를 보려는 관광선이 운항하고,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새끼 돌고래들의 죽음 외에도 낚싯바늘과 낚싯줄에 걸려 고통받는 돌고래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 발견된 '종달이'의 경우 몸에 걸린 낚싯줄 제거를 위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1년 새 죽거나 다치는 돌고래들이 여러 번 관찰될 만큼 남방큰돌고래는 심각한 위기에 처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엽 /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교수 : 전 세계적으로 통계를 보더라도 새끼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 이렇게 죽은 사례는 없거든요.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지가 굉장히 이제 위협받고 있다, 빨리 대처를 안 하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거든요.] <br /> <br />제주 연안에 사는 남방큰돌고래는 120여 마리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갈수록 나빠지는 서식지 환경 탓에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만큼 빠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윤지원 <br />화면제공 : 다큐 제주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고재형 (jhk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60122520020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