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'원 구성' 대치…야 "법대로 7일까지" 여 "이럴 거면 협상 왜 하나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여야가 양보 없는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오늘(2일)도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는데요.<br /><br />이다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야가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은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주말에도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, 나아가 과방위원장을 민주당 몫으로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근거로 들며, 국회가 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확실히 해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입법 권력을 장악하려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출신이 국회의장을 맡는 상황에서 법사위원장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맡아야 균형 잡힌 국회 운영을 할 수 있고, 운영위원장도 여당이 맡는 게 관행이라며 절대 사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팽팽한 의견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, 민주당은 관례보다 법이 우선이라며 국회법에 따라 오는 7일까지 원 구성을 마치겠다고 여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"여당이 제대로 된 안조차 내놓지 않고 시간만 끈다"며 협상 지연 18개 상임위 독식 및 원 구성안 강행 처리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은 마냥 기다릴 수 없습니다. 국민의힘의 시간 끌기를 계속 용인하는것은 국민의 기대와 요구를 배신하는 것이고…."<br /><br />이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"민주당의 속내는 법대로가 아니라 힘대로"라며, "이럴 거면 협상을 왜 하는 것이냐"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다수당의 힘으로 국회의 입법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것입니다. 이건 강자의 횡포일 뿐 결코 민주주의가 아닙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#22대국회 #원구성 #상임위원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