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얼마전부터 정치권에선 때아닌 종부세 폐지론에 불이 붙었습니다. <br> <br>먼저 이 논의를 촉발한 민주당, 채상병 특검법 등 다른 현안이 우선이라며 갑자기 속도조절에 나선 모습입니다.<br> <br>정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종합부동산세 개편 논의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멀지 않은 시간 내에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답을 드릴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요. <br> <br>[강유정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] <br>"지금 당장 (논의할) 타이밍도 아니다." <br> <br>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, 종부세 개편 논의는 민주당이 먼저 꺼내들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박찬대 원내대표가 실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폐지를 주장했고, 고민정 최고위원도 개편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촉발이 됐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정부·여당이 빠르게 화답하자, 종부세 개편을 후순위로 미뤘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핵심관계자는 "정책위 차원에서 검토는 하고 있다"면서도 "종부세 논란에 힘이 실려 채 상병 특검 등 대여 공세 동력을 잃을 수 있어 우선순위에서 미룬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당내 부정적인 목소리도 작용했습니다. <br> <br>한 민주당 수도권 의원은 "종부세는 민주당의 상징"이라며 "1가구 1주택 폐지에도 반대 의견이 많다"고 전했습니다.<br> <br>정부와 여당은 종부세 폐지까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"중산층에 과도한 부담을 주고, 징벌적 과세의 요소가 있는 세금은 정리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생각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종부세 개편 등이 담긴 세법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우선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적용되는 중과세율을 기본세율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기태 <br>영상편집 박형기<br /><br /><br />정연주 기자 jyj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