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김윤수입니다. <br> <br>"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에 착수하겠다." <br> <br>대통령실이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반격을 시사했습니다. <br> <br>북한을 향해 대북 응징의 상징과도 같은 대북 확성기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북한의 심리전엔 마찬가지로 심리전으로 맞서겠단 겁니다. <br> <br>이제 더 이상 참지 않겠다 모든 조치를 하겠다 밝힌 만큼 일각에선 무력 사용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북한을 옥죌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오늘의 첫소식,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정부가 북한의 잇따른 오물 풍선 도발에 대한 조치로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지난달 북한의 1차 오물풍선 도발에 대한 경고 조치에도 북한이 어제 추가 도발에 나서자 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내린 대응책입니다. <br> <br>[장호진 / 대통령 국가안보실장] <br>"우리는 북한이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에 착수할 것이고… 분명히 경고하는데 반복될 경우에 우리의 대응 단계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점 말씀드립니다." <br> <br>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"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조치가 구체화 되는 것을 보게 될 것"이라며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><br>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 위해선 9·19 군사 합의 효력 정지 절차가 필요합니다. <br> <br>이르면 모레 국무회의에서 관련 절차를 거친 뒤 곧바로 방송을 재개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합동참모본부도 대북확성기는 상시 시행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대북확성기 방송이 재개되면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4월 이후 6년 만입니다. <br><br>대통령실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비판 수위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. <br> <br>[장호진 / 국가안보실장] <br>"정상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행위이고 북한 정권은 이러한 저열한 도발을 통해…" <br> <br>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"국민 불안을 야기해 정부의 대북 정책을 바꾸려는 의도이지만, 더러운 협박이 통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말한다"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대북 확성기 재개와 함께 대북 전단 살포 등 추가 대북 심리전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