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원 구성·특검법' 공방…전대 준비·당헌 개정 속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지만, 여야 공방은 그칠 줄 모르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오전에도 특검법과 원 구성 등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국회로 가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원 구성 법정 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협의는 계속 평행선을 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서로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직을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"국회의장은 1당인 민주당이,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는 게 맞고, 운영위원장은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이 맡아야 한다"고 밝히면서,<br /><br />민주당을 향해 "국회법 정신과 관례를 위반하고 의회 독재를 꿈꾼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법대로 하자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박찬대 원내대표는 "국민의힘이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해왔다"며 "국회법이 정한 시한 내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게 확고한 입장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법 공방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건 수사 방해 행위였다고 압박하는 한편, 이와 별개로 대북송금 사건 검찰 조작 특검법도 발의했고요.<br /><br />오늘 첫 최고위를 연 조국혁신당은 해병대원과 김건희 여사, 한동훈 특검법을 포함한 '3국조 3특검'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여당 압박에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오늘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놓고 종합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당 내부 상황도 한번 살펴보죠.<br /><br />차기 지도체제를 위한 준비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(3일)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 출범합니다.<br /><br />선관위는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규칙을 고치고, 논란이 되고 있는 집단지도체제 도입 여부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데요.<br /><br />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"가급적 올림픽 경기 시작 전에 마치겠다"고 말한 만큼, 전당대회는 7월로 가닥이 잡혔는데요.<br /><br />선관위원장은 서병수 전 의원이 맡았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개원 직후 당헌 당규 개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오늘 오후 열리는 당무위원회에서는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권한을 당무위원회에서 최고위원회로 위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내부에서는 당원권 강화 논의와 대선 출마 1년 전 당 대표 사퇴 규정을 놓고 의견 수렴을 하며 안팎의 분위기를 살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국회 #원_구성 #특검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