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주말에도 조사…"숨진 훈련병 건강이상 보고 없었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군기 훈련을 받던 훈련병이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말에도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부대 관계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중대장과 부중대장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훈련병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강원 경찰은 지난 주말에도 쉬지 않고 참고인 조사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는 대부분 사건이 발생한 신병교육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숨진 훈련병과 함께 얼차려를 받았던 동료이자 핵심 참고인인 5명을 통해서는 기존에 알려진 내용과 다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당초 군인권센터에는 얼차려 도중 숨진 훈련병의 안색이 안 좋아 집행 간부에게 보고했는데 별다른 조처가 취해지지 않았다는 제보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동료 훈련병들은 모두 군기 훈련으로 힘든 상태여서 쓰러지기 전까지 건강 이상 징후를 간부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숨진 훈련병이 당시 거품을 물었고 검은색 소변이 나왔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군 당국과 협의해 동료 훈련병 5명에 대한 심리치료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군인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는 마무리 단계로 경찰은 향후 숨진 훈련병이 이송됐던 병원 관계자들을 소환해 의료 기록 등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후 CCTV 분석까지 마치면 현재 고향에 내려가 있는 중대장과 상급 부대에 머물고 있는 부중대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12사단 #신병교육대 #경찰 #참고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