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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코인 채굴' 미끼로 투자사기…호화생활 MZ조폭 검거

2024-06-03 10 Dailymotion

'코인 채굴' 미끼로 투자사기…호화생활 MZ조폭 검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암호화폐를 얻을 수 있는 장비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게 해 주겠다며 조직적으로 사기를 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MZ조폭'을 포함해 20~30대로 이뤄진 이들은 피해자들의 돈으로 호화 생활을 누렸습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소방대원들이 강제로 문을 열자 경찰들이 진입합니다.<br /><br />방 안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던 20대 남성.<br /><br />잠을 자는 척 30분 동안 시간을 끌면서, 휴대전화에 있던 증거물을 삭제했습니다.<br /><br /> "너 000이지. (누구세요?) 체포영장 갖고 와 집행해. 변호인 선임할 수 있고, 묵비권 행사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남성의 정체는 투자사기 조직의 간부.<br /><br />경찰은 남성을 포함해 가짜 '코인 채굴기'를 미끼로 투자사기를 벌인 일당 13명을 검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'해시클라우드'라는 채굴기를 구입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60여명으로부터 7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이들은 소액투자를 이끌어낸 뒤 'VIP 프로모션'을 한다며 추가 투자를 유도한 후 잠적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들의 돈은 이들이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고 고가의 외제 차와 명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운영총책의 집에서는 다량의 마약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조직은 서울과 대구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를 포함해 대부분 20~30대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 "범죄를 실행할 목적으로 친구 및 사회에서 알게 된 선·후배 등을 모집해 범죄집단을 조직, 집단 내에서 총책, 관리책, 콜센터 등 역할을 분담해 계획적으로 범행을 실행했습니다."<br /><br />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20여일 만에 범행을 마무리하고 잠적한 이들은, 사이트 이름만 바꿔 새 범행을 준비하다 덜미를 잡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일당 중 관리자급 7명을 구속하고, 압수한 현금과 은닉재산을 동결했으며 범죄수익 몰수를 위한 보전을 신청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들이 이전에도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. (hlight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이상혁]<br /><br />#코인_채굴기 #MZ_조폭 #투자사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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