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이원석 검찰총장에 대해 "바다 위에 떠 있는 돛단배 같은 존재"라고 말했다.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소환과 관련해 엄정 수사를 거듭 밝힌 이 총장의 상황을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. <br /> <br /> 장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"지금 검찰총장 손발이 다 잘렸는데 무슨 수로 입만 살아가지고 하겠느냐"며 이같이 밝혔다. <br /> <br /> 그는 "지난달에 검찰 검사장급 인사에서 김 여사 수사와 연관된 서울중앙지검 1·4차장이 교체되고, 대검에 있는 부장들까지 다 날아갔기 때문에 지금 이 총장은 그냥 바다 위에 떠 있는 돛단배 같은 존재"라고 했다. <br /> <br /> 이어 "그렇기 때문에 진짜 심각하게 말하면 이대로 가면 검찰은 이 총장을 마지막 검찰총장으로 모실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든다"며 "김 여사를 한 번도 소환조차 못하는 검찰을 누가 신뢰할 수 있겠느냐"고 강조했다. <br /> <br /> 진행자가 '검찰청의 해체를 뜻하는 것이냐'고 묻자 장 최고위원은 "대한민국의 수사기소권을 가진 국가기관의 재편이 있을 수도 있다는 말씀"이라고 답했다. <br /> <br /> 앞서 이 총장은 지난 3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퇴근길에서 취재진이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할지를 묻자 "법 앞에 예외도, 특혜도, 성역도 없다"고 답했다. <br /> <br /> 그러면서 "수사팀이 재편돼 준비됐으니 수사팀에서 수사 상황과 조사의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해 바른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고, 그렇게 지도하겠다"고 부연했다. <br /> <br />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2022년 9월 300만원 상당의 명품백을 전달받은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.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서울중앙지검에 계류 중이다. <br /> &n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254329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