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이선균 수사정보 최초 유출 검찰수사관 구속영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 씨의 수사 정보를 최초로 유출한 의혹을 받는 검찰 수사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수사관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역 언론사 기자에게 수사 정보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지난해 12월 숨진 배우 이선균 씨.<br /><br />이 씨의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해 10월 19일 언론보도로 처음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씨 사망 이후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고 경찰은 지역 언론사가 최초 보도한 경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 출처가 검찰이라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인천지검과 경기지역 모 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한 경찰이 정보 유출자를 특정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남부경찰청은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A씨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, 지난달 30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영장신청 다음 날 검찰은 곧바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A씨가 수사 정보를 취득한 경로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일정은 이번 주 중 잡힐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지난 3월 수사가 이뤄진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 여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인천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B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B씨가 수사보고서를 유출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"중요 증거가 수집된 점 등에 비춰 구속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"며 이를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. (taxi226@yna.co.kr)<br /><br />#이선균 #수사정보유출 #검찰수사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