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여름 첫 호우주의보…벼락 동반 소낙비 주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호남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소낙비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올여름 첫 호우 주의보도 발령됐는데요.<br /><br />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만큼, 당분간은 갑작스런 소나기와 낙뢰 등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저녁이 되자 호남 상공에 붉고 보라색으로 표시된 폭우 구름이 포착됩니다.<br /><br />주변 지역 곳곳에서도 산발적으로 모습을 보입니다.<br /><br />전북 순창과 남원, 전남 곡성과 구례에는 저녁 시간대에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올여름 첫 호우 특보도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갑자기 쏟아진 장대비의 원인은 대기 불안정입니다.<br /><br />낮 동안에 30도 가까이 달궈진 지면의 공기와 상공을 지나는 영하 15도 안팎의 찬 바람이 강하게 뒤섞이면서 세찬 소낙비가 만들어진 겁니다.<br /><br /> "찬 공기는 아래로 가라앉으며 따뜻한 공기를 위로 상승시키겠고요. 대기의 상하 연직 운동이 활발해져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겠습니다"<br /><br />소낙비와 함께 많은 벼락도 관측됐는데, 초여름인 6월부턴 하늘에서 떨어지는 낙뢰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발생한 7만 3천여 건의 벼락 가운데, 75%가 여름철에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번개가 치고 30초 안에 천둥이 울리면 즉시 건물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또 마지막 천둥소리가 나고 30분 정도는 기다렸다가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본격 여름이 시작된 만큼, 당분간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잦을 걸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 (dhkim1004@yna.co.kr)<br /><br />#소나기 #폭우 #벼락 #여름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장준환]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