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中 "톈안먼 학살" 묻자 "정치풍파"...'8964' 손짓만 해도 연행 / YTN

2024-06-04 732 Dailymotion

올해로 35주기를 맞이한 '톈안먼 사태'를 두고 중국 당국은 '정치 풍파'였단 입장을 고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매년 6월 4일 추모 집회를 이어오던 홍콩은 손짓만 잘못해도 잡혀가는 현실로 바뀌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현지 연결해서 직접 들어봅니다. 강정규 특파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베이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톈안먼 사태 35년 주기,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먼저 톈안먼 광장 주변 지하철역이 내일까지 임시 폐쇄됐습니다. <br /> <br />톈안먼 망루도 오늘 하루 문을 닫고 관람객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별다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1989년 6월 4일, 톈안먼 광장의 민주화 시위가 유혈 진압된 지 35년째 되는 날입니다. <br /> <br />모두가 알고 있지만, 그 어떤 언급도 검색도 동요도 허용되지 않는 '금기의 날'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서 네덜란드 기자가 금기를 깨고 질문을 던졌는데,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마오닝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(중국 당국은 지금 당시 상황과 사실상의 학살 행위를 어떻게 되돌아보고 있나요?) 1980년대 말에 발생한 그 정치 풍파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일찍이 명확한 결론을 내렸습니다.] <br /> <br />톈안먼 사태를 '정치 풍파'로 규정한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한 건데요. <br /> <br />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리는 브리핑 녹취록에선 해당 질문과 답변을 지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홍콩에선 손짓 하나만으로 붙잡혀 간 사람이 있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젯밤 9시 반쯤 홍콩의 번화가에서 촬영된 장면 보실까요? <br /> <br />행위 예술가 산무 천이 톈안먼 사태를 상징하는 숫자 '8964(八九六四)'를 손짓으로 그렸습니다. <br /> <br />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, 혼자였지만, 곧바로 경찰 수십 명이 에워싸여 연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매체들은 새로운 보안법 23조에 따른 8번째 체포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일엔 홍콩 주간지 '시대논단'이 첫 장을 백지로 발간했습니다. <br /> <br />매년 이맘때 1면에 톈안먼 희생자 추도문을 게재해 왔지만, 당국의 검열에 백지로 저항한 겁니다. <br /> <br />1990년부터 매년 6월 4일 대규모 추모 집회를 이어왔던 홍콩, 지금은 예전의 홍콩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2020년 제로코로나 통제에 따라 집회를 금지하기 시작했고,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친중 단체들이 집회 장소를 선점해 쇼핑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추모 집회는 중화권에서 마지막 남은 타이완으로 옮겨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밤 8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60413595742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