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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법 입양 2주 만에 사망한 아기…밭에 암매장

2024-06-04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SNS 오픈채팅으로 불법 입양한 신생아를 방치해 숨지게하고, 이를 감추려 사체를 암매장한 남녀가 붙잡혔습니다.<br> <br>아이는 아픈데도 병원 한번 못 가보고, 입양된 지 2주 만에 숨을 거뒀습니다.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경기도의 한 농경지. <br> <br>경찰이 최근 이 곳에 묻혀있는 여자아기 시신을 발견했습니다. <br> <br>시신을 암매장한 건 20대 남성 A씨와 30대 여성 B씨. <br> <br>아기는 불법 입양한 신생아였습니다. <br> <br>동거하던 이들은 지난해 2월 SNS 오픈채팅방을 열고 불법입양을 시도했습니다. <br> <br>"아기를 키우고 싶다"는 이유였습니다. <br> <br>미혼모였던 아기 모친이 대화에 응했고, 이들은 개인입양기관을 운영한다며 합법적인 입양이 가능한 것처럼 속였습니다. <br> <br>결국 모친은 출산한 뒤 병원에서 퇴원한 당일 아기를 건넸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정작 이들은 아기를 키울 능력이 안됐습니다. <br> <br>아기의 건강 상태가 좋지 않는데도 병원 한번 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고양이 14마리, 개 두 마리 키우고 또 자기들도 안정적인 직업도 없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친모가 아니다 보니까 병원에 데려가면 또 친모가 아닌 게 들킬까 봐 병원에 아예 안 데려갔습니다." <br> <br>입양한지 2주도 채 안돼 아기는 숨졌고, 이들은 시신을 암매장한 뒤 1년 넘게 숨겼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지자체에서 출생신고만 돼 있고 예방접종 기록이 없는 걸 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 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들을 구속하고 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아기를 넘긴 친모도 유기, 방임혐의로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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