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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탈길 미끄러진 트럭 막아 세운 슈퍼맨들

2024-06-04 2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비탈길에 주차돼 있던 트럭이 미끄러져 내렸는데요,<br> <br>이를 발견한 고등학생들과 시민들이 힘을 함쳐 온몸으로 트럭을 막아 세웠습니다.<br> <br>최다함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늦은 밤 서울 관악구의 가파른 골목길. <br> <br>길 건너 남학생이 다급하게 주차된 트럭을 향해 달려갑니다. <br> <br>함께 있던 여학생도 뛰어가더니 온몸으로 트럭을 막아서고 지나던 시민 2명도 합세합니다. <br> <br>잠시 뒤 소방차가 출동하고, 소방관은 바퀴에 고임목을 댄 뒤 사람들을 대피시킵니다. <br><br>지난 1일 밤, 급경사 골목에서 주차된 1톤 화물 트럭이 굴러내려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를 발견한 고등학생 등 시민 7명이 막아선 겁니다. <br> <br>[김연준 / 당곡고 2학년] <br>"경사가 가파르니까 이거 진짜 내려가면 대참사다 해서 그냥 바로 가서 아무 생각 없이 막았던 것 같아요." <br> <br>[김윤서 / 당곡고 2학년] <br>"진짜 무거웠습니다…몸을 좀 이렇게 실어서 밀다 보니까 멍이 조금…" <br><br>경사로에 주차할 땐 사이드브레이크를 채우거나 고임목을 대야하지만 해당 트럭 운전사는 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심지어 20여 분간 전화도 받지 않았는데, 당시 인근 체육관에서 운동을 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 남성에게 범칙금을 부과했습니다. <br> <br>사고가 발생한 골목에는 이렇게 고임목을 이용하도록 경고문이 붙어있지만, 주변 차들 대부분 고임목을 대지 않았습니다.<br> <br>경찰과 소방은 미끄러지는 차를 몸으로 막는 건 위험하다며 바로 대피한 뒤 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연수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최다함 기자 don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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